줄리 & 줄리아 (2009)

Julie & Julia 
8.2
감독
노라 에프론
출연
메릴 스트립, 에이미 아담스, 스탠리 투치, 크리스 메시나, 린다 에몬드
정보
드라마 | 미국 | 122 분 | 2009-12-10

 

  줄거리가 흥미로웠으나 주연이 메릴 스트립이라는 사실이 더 흥미로웠던 영화. 메릴 스트립은 <맘마미아>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에서 본 그녀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줄리아'를 연기했다. '줄리아' 특유의 몸짓과 말투가 너무나 인상적이었다. 처음에는 이게 뭐지? 하면서 적응이 안 될 정도였으나 보면 볼 수록 사랑스러운 캐릭터였다. 

 

  '줄리'는 학창시절 장래가 유망했으나 지금은 잘 나가는 다른 친구들을 보며 본인의 처지를 늘 아쉬워한다. 삶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줄리아'가 썼던 미국인들을 위한 프랑스 요리 책에 등장하는 모든 레시피를 1년동안 따라하겠다고 마음먹고 그것을 블로그에 올리게 되는데, 그것이 그녀의 제 2의 인생을 만들어 주게 된다.

 

  두 주인공은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았지만 요리를 통해 행복과 만족감을 느끼고, 물론 좌절감도 맛보았지만 주변에 자신을 응원하는 그녀들의 남편과 친구들이 함께 있음에 감사함을 느끼며 성장하는 과정은 서로 다를 바가 없었다.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서 언제나 응원하고 지켜봐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볼수록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 두고두고 한 번씩 꺼내보고 싶은 그런 영화였다.

 

기억에 남는 대사

 

Julia - "Bon appetit!(맛있게 드세요!)"

Poul - "Julia, you are the butter to my bread and breath to my life.(줄리아, 당신은 내 빵의 버터이고, 내 삶의 숨결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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