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포스트는 <이지 유럽 4개국 : 프랑스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2012 최신개정판>을 보고 필요에 맞게 정리한 것이다.

 

1. 내가 떠나는 배낭여행은 어떤 형태일까?

반드시 배낭을 메고 여행을 떠나야 배낭여행은 아니다. 또한 배낭만 멘다고 배낭여행이 아니다. 배낭여행은 젊음과 용기, 미지에 대한 도전이 있어야만 할 수 있는 여행이고, 젊음이란 단지 나이의 적음이 아닌 젊은 마음과 건강한 신체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 배낭여행이 시작되든 1989년에는 자유배낭여행 즉, 항공권과 유레일 패스만 가지고 여행을 하는 형태가 주종을 이루었다. 배낭여행의 역사가 시작되면서 단체배낭여행, 호텔팩, 점프팩, 호스텔팩 등 여러 종류의 여행 형태가 나오기 시작했다.

나는 여러 나라를 둘러보기 보다는 한 개 또는 두 개의 도시에 오래 머무르면서 현지 사람들의 생활을 조금이나마 경험해보고 싶었다. 또 박물관이나 오전에 숙소를 나와 지하철을 이용해서 도시 곳곳을 둘러보고 저녁쯤 숙소에 돌아가는 것으로 다닐 예정이기 때문에 이동 경비가 그렇게 많이 나오지는 않을 것 같다. 그래서 한 개의 숙소에 오래 머물까도 생각해봤지만 그것보단 한 두번씩 옮겨봐도 좋을 것 같아서 우선 2일 정도만 한인민박을 잡아두고 상황따라 괜찮은 숙소를 찾아 묵는 방식으로 생각중이다. 그렇게 따지면 맞춤팩+자유배낭에 가까운 것 같다.

 

2. 배낭여행 준비 과정

구체적인 준비에 대해 배낭여행 출발일을 D-day로 잡아 날짜별 할 일들을 요약해 보았다. 여행을 준비하는 것 자체로도 즐거운 일이다. 또 많은 준비는 알찬 여행을 만든다. 언제부터 배낭여행을 떠나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할까? 정답은 없다. 출발하기 일주일 전이나 1년 전이나 준비해야 하는 것들은 마찬가지이다. 급하게 먹는 떡은 체하기 마련! 시간을 두고 꼼꼼히 준비하여 차질 없는 여행이 되도록 하자.

 

D-60 항공좌석 확보

언제, 어디로, 얼마동안?

D-45 정보 수집, 여행일정 짜기

서점에 가서 여러가지 여행 정보 책자를 꼼꼼히 살핀다!

D-30 각종 서류 준비, 일정 재점검

여권, 국제학생증, 유스호스텔 회원증, 유레일 패스 등 서류 준비

D-20 여행일정 재점검, 추가, 변경

처음부터 끝까지 여행일정과 준비사항 점검

D-15 여행 경비 납부, 일정 확인

항공권, 유레일패스 등

D-10 준비물 구입

꼭 필요한 물건만 구입하고 챙기기

D-3 환전

지출 계획에 맞게 환전

D-day 출발!

우선 지금까지 준비한 부분에 대해서 정리해보았다.

 

 1) 항공좌석 확보

나는 우선 언제 출국하고 입국할 것인지 큰 틀을 잡아 놓고 여행사를 통해 항공권 예약을 했다. 여행 기간은 약 보름. 그 기간 내에서 파리에서 며칠, 독일에서 며칠을 보낼 것인가 고민하고 여행일정을 세세하게 짜기로 했다.

 

 2) 정보 수집, 여행 일정짜기

프랑스 여행에 관심이 생긴 이후로 꽤 예전부터 서점에 들러 여행 관련 책자를 뒤져보곤 했다. 현재 받거나 구입해서 가지고 있는 책은 travelbooksblue의 <이지 유럽 4개국 : 프랑스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RHK의 <지하철 타고 파리 산책> 두 권. <이지 유럽>은 베스트셀러로 이미 배낭여행가들 사이에서 유명해진 것 같은데, 읽어보니 확실히 도움이 될 만한 내용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지하철 산책>은 나의 여행형태 목적에 꼭 맞는 것 같아 구입했는데 지하철 노선별로 방문해 볼만한 곳을 잘 정리해두었다. 여기 있는 곳만 제대로 다닌다고 하면 정말 한 달은 족히 걸릴 것 같다. 이외에도 난 여행 중 박물관과 미술관 등의 관람을 중점적으로 할 예정이기 때문에 유럽사나 미술사 등에 관한 책을 구입해서 읽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시간 날 때 마다 학교 도서관에 들러 읽어볼 만한 책을 찾아보아야 할 것 같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