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저래 항공 예약하랴, 숙소 예약하랴, 교통편 알아보랴 눈만 뜨면 여러가지 정보와 필요한 것들을 찾다보니 시간이 후루룩 가버렸다. 떠나기까지 약 보름 정도의 시간이 남아있다. 이쯤에서 지금까지 내가 준비한 여행 과정을 간략하게나마 기록해둔다. 첨부한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다. 참고로 앞으로 언급하는 업체와 관련해서는 홍보 요청을 전혀 받지 않았다. 순전히 내가 어떻게 준비해왔는지 정리하고 느낀 바를 기록하기 위해 + 혹시나 처음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이 이 글을 본다면 난 이렇게 했다고 알려주기 위해 언급하는 것인데 문제가 된다면 알려주길 바란다.


D-22 : 항공예약


항공 예약은 여행사를 통해 예약했다. 인터넷을 통해 항공권을 싸게 구입할 수 없을까 이리저리 검색해 보다가 지마켓과 같은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여러 업체들이 올라와 있었고 대충 비교해보다 고른 곳은 여행이야기[각주:1]라는 곳이었다. 원래는 더 꼼꼼하게 따져보고 알아보았어야 했는데 당시 엄청난 귀차니즘 + 여행을 정말로 떠날 것인가 말 것인가 하는 고민 + 여행사 간 큰 차이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한 번 스윽 보고 바로 결정!


여행이야기 여행사 홈페이지 화면. 

대부분의 여행사의 홈페이지 메뉴 구성은 이와 비슷한 것 같다.


처음에는 화면에 보이는 호텔팩이니 민박팩이니, 에어텔이니 뭐니 아무것도 모른 상태여서 한참을 클릭질하며 삼천포로 빠지다가 우선 항공권 먼저 예약하기로 했다. 2월 초 수강신청 때문에-___-; 2월 중순에 출발해서 약 2주간의 일정으로 다녀올 예정으로 내가 원하는 날짜에 맞는 항공권이 있는지 실시간 항공권으로 검색.


대부분의 여행사에서는 항공권을 실시간으로 찾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해외항공 메뉴를 누르면 이와 같은 팝업창이 뜬다.


원하는 날짜와 조건 등을 넣고 검색해 보니까 일본을 경유해서 가는 것이 왕복 120만원 대에 있었다. 며칠을 두고 간간히 검색해 보았는데 대체로 위와 같은 조건. 이것 말고도 해외 프로모션 항공권도 있는데 잘 하면 대한항공과 같은 국내 메이저 항공사가 싸게 내놓은 항공권을 구입할 수도 있다. 조건이 좋은 항공권은 정말로 순식간에 사라져서 큰 기대는 하지 않고 봤다. 


며칠을 뒤지다 제 풀에 지쳐-_- 여행사에 전화해서 물어보았다.(에라 모르겠다 알아서 해주겠지...라는 마인드) 여행사 직원이 IN과 OUT을 물어봤는데 원래는 프랑스 파리에만 머물다 오려고 생각했으나 독일이 파리 바로 옆에 붙어있다는 사실을 문득 떠올리고는 즉흥적으로 파리 IN, 뮌헨 OUT으로 예약.(대책 없음..) 가격은 1,050,000원이었고 대행 수수료가 붙어 총 금액 1,091,000원에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었다. 그런데 항공사가 중국국제공항(CA. 에어차이나라고도 함). 베이징을 경유해서 간다고 하는데 이용 후기를 찾아보니 호불호 차이가 크던데.. 뭐 싼 맛에 이용하는 거니까 어느 정도 불편함은 각오하고 간다. 미세먼지 쩔 것 같은데 마스크 꼭 챙겨가야겠다.


계좌이체를 하고 나니 e-ticket이 메일로 날아왔다. 티켓을 공항에서 실물로 발권하기도 하지만 요즘은 여권 정보와 티켓 시스템이 연동 되어 있다나 뭐라나, 그래서 여권과 함께 e-ticket을 인쇄해서 가져가도 된다고 한다. 


e-ticket의 일부. 여기에는 탑승 정보에 대한 내용이 자세하게 적혀 있다. 

처음 보았을 때는 뭔 소리인가 싶지만 찬찬히 들여다 보면 크게 어려운 내용은 아니다.


이렇게 해서 항공권 발급 끝!


  1. http://4ustory.co.kr/ [본문으로]

+ Recent posts